AI 등산 계획으로 16세 조난|구조대가 "루트 맹신"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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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 알 수 있는 것
2026년 10월 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16세 소년이 산속에서 조난되어 헬리콥터로 구조되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브라이스 고우릴락입니다.
그는 밴쿠버 근교의 그라우스 산에서 크라운 산까지의 왕복 등산을 계획했습니다. 등산 계획의 일부에 Anthropic의 생성 AI "Claude"를 사용한 것이 이후 큰 논란이 됩니다.
소년은 오전 8시경 곤돌라로 그라우스 산 정상에 도착해 크라운 산까지의 7~8시간 하이킹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위도우메이커 아레트(미망인 제조기)"라 불리는 위험한 클라이밍 루트에 잘못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폭 불과 1.5미터의 암반 선반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소년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노스쇼어 레스큐 대원 2명이 헬리콥터로 현장 상공에 투입되었고, 1명이 하강하여 소년을 유도한 뒤 헬기로 끌어올려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ITmedia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노스쇼어 레스큐의 수색 책임자 폴 마키 씨는 "Claude는 그 산에 가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AI는 실제 지형이나 기상, 장비의 필요성을 체험적으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키 씨는 나아가 "AI가 제시하는 루트를 맹신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구조대는 연간 약 150건의 구조 신고를 받고 있는데, AI 이용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조난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소년은 후일 "계획 전체를 AI로 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등산 앱 AllTrails와 Google 지도도 사용했으며, Claude는 주로 준비물 목록 확인과 지형 정보의 일부 조회에만 사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위험한 루트에 진입한 것은 자신의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독 사례가 아닙니다. 2026년 들어 AI를 활용한 등산 계획으로 인한 트러블이 여러 건 보고되고 있습니다.
GIGAZIN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샤스타 산(해발 4321미터)에서 3명의 젊은이 그룹이 Google의 생성 AI "Gemini"의 조언을 바탕으로 등산 계획을 세우고, 하산 중 식량과 물이 부족해 움직이지 못하다가 구조되었습니다.
이들은 등산 초보자로, Gemini에 "샤스타 산 등산에 필요한 준비물"과 "등산 루트"를 질문하고 그 답변을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실제로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고, 준비한 식량과 물이 부족했습니다.
Business Insider의 취재에 따르면, 샤스타 산 눈사태 센터 소장은 "2026년 들어 최소 3건, 하이커가 AI에 길을 잘못 들거나 이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트러블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성 AI는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로 학습하지만, 실제 산을 올라본 적은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정보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는 실제로 등산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최선의 정보 소스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AI의 조언은 이용자 스스로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준비의 효율화에 도움이 됩니다.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AI는 정보 수집의 출발점
AI의 답변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토대로 공식 등산 가이드나 기상청 정보를 확인합시다.
여러 정보 소스를 대조한다
등산 앱, 지도, 현지 관리 사무소의 정보 등 여러 소스로 확인하세요. AI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자 동행 또는 사전 답사
처음 가는 루트라면 경험자와 함께 가거나 사전에 답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AI는 현지의 "감각"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여유 있는 계획
AI가 "5시간"이라고 하면, 실제로는 7~8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고 식량과 물을 넉넉하게 준비합시다.
한국에서도 생성 AI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AI를 사용하는 사람은 앞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산은 험준하고 날씨도 변하기 쉬워 해외의 산과는 조건이 다릅니다. 설악산, 지리산 등 고도가 높은 산에서는 장비 부족이나 계획 실수가 목숨과 직결됩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내 산악 조난 건수는 연간 약 3000건, 조난자 수는 3000명을 넘습니다. 그 중 약 4할이 길 잃음으로 인한 것입니다. AI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 이 숫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등산 계획서 제출과 입산 전 정보 수집은 종전과 같이 철저히 하고, AI는 어디까지나 보조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사는 AI Friends 에서의 크로스포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