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시아 2026년 3월기, 매출 2.3조 엔·영업이익 93% 증가의 충격——NAND 시황 회복이 비추는 반도체 사이클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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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시아홀딩스가 2026년 3월기 연간 결산을 발표했다. 매출액 2.3조 엔(전년 대비 +37%), 영업이익 8,704억 엔(동 +93%), 순이익 5,544억 엔(동 +104%)으로 2기 연속 역대 최고 순이익을 경신했다. 나아가 Q1(2026년 4~6월기) 가이던스는 순이익 8,69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배라는 수치를 제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결산 발표 전 주가가 −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PTS(사설 거래 시스템)에서는 +16%인 51,450엔까지 급등했다. 이 '사전 하락→결산 후 급등'이라는 괴리를 읽어내는 것이 지금의 반도체 시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2026년 5월 16일 밤, 키오시아는 2026년 3월기 결산을 공개했다. 매출액 2.3조 엔, 영업이익 8,704억 엔, 순이익 5,544억 엔은 모두 2기 연속 역대 최고 경신이다. 여기에 Q1 가이던스의 순이익 8,690억 엔이라는 수치는 전년 동기(182억 엔)와 비교하면 약 48배라는 이례적인 수준이다.
X(구 트위터) 상에서는 속보 이후 반응이 확산됐다.
"결산 전 주가는 -8%였지만, PTS에서 +16%인 51,450엔까지 급등👀 이 수치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
결산 전 하락은 시장 참여자 일부가 'NAND 가격의 향방에 대한 불안'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수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포지션 정리를 위한 환매수가 집중됐다.
1차 소스로 확인하면, 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의 2025년 말 시점 데이터에서는 NAND형 플래시의 평균 판매 단가가 2024년 전반기 저점에서 약 60~70% 회복되어 있다. 이것이 키오시아의 실적 개선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NAND형 플래시는 전형적인 '실리콘 사이클' 산업이다. 공급 과잉→가격 폭락→설비 투자 축소→수급 긴축→가격 회복이라는 사이클을 수년 단위로 반복한다. 2022~2023년에 걸쳐 스마트폰·PC 수요가 급감속하면서 NAND 가격은 급락했고, 각사는 적자를 쌓아갔다. 키오시아도 2024년 3월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전환점은 2024년 하반기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었고, 여기에 스마트폰 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NAND 수급이 긴축됐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 수요'라는 말의 내용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탑재량이 물리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주요 클라우드 3사(Amazon, Microsoft, Google)는 2025년 연간으로 합산 약 2,800억 달러의 설비 투자를 실시했으며, 그 일부가 스토리지 수요로서 하류에 파급되고 있다.
전년 동기(2025년 4~6월기)의 순이익 182억 엔이라는 낮은 기준점이 배율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측면은 있다. 다만 절대액으로 8,690억 엔이라는 수치는 연간 실적 5,544억 엔을 1분기 만에 상회한다는 의미에서, 단순한 낮은 기저 효과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가격 상승에 더해 감가상각 일단락이 이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산 전 −8% 하락은 유출 정보가 아니라 기관 투자자의 보수적인 사전 포지션 조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반도체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위스퍼 넘버(비공식 시장 기대치)'와 실제 수치의 괴리는 발생해 왔다. 2023년 SK하이닉스의 HBM 결산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확인된 바 있다.
키오시아의 호실적은 반도체 제조 장비·소재 메이커에 대한 수요 지속을 시사한다. 다만 개별 기업에 대한 영향은 각사의 고객 집중도와 제품 믹스에 따라 크게 다르다. 구조적으로 중요한 것은 일본의 NAND 제조가 다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단기 호실적의 이면에서, 중장기 리스크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중국 창장메모리(YMTC)의 생산 능력 확대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최첨단 제조 장비 입수에 제한이 걸려 있지만, 2024~2025년에 걸쳐 YMTC의 232층 NAND 양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복수로 존재한다. 구조적인 공급 압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키오시아가 민간의 수익력으로 역대 최고 순이익을 경신하는 한편, 국가 주도의 래피더스는 2027년 2nm 공정 양산을 목표로 정부 지원을 계속 받고 있다. 양자가 담당하는 'NAND 대량 생산'과 '로직 최첨단'이라는 역할 분담은 일본 반도체 정책의 이중 구조를 상징한다.
5년간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출입 기자로 취재한 경험에서 말하자면, 시장이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은 '예상과의 괴리'가 아니라 '예상의 전제가 무너졌을 때'다. 이번 키오시아 결산으로 말하자면, 'NAND 가격은 이미 고점에서 다음은 하락 국면'이라는 사전 컨센서스가 Q1 가이던스로 완전히 뒤집혔다.
단기(36개월)로 보면, PTS 급등이 보여주듯 포지션 재구축 국면이 계속될 것이다. 중기(618개월)에서는 NAND 가격이 어디서 다음 천장을 치는지가 초점이 된다. 싱크탱크 시절 30년치 금리·재고 사이클을 정리한 경험에서 말하자면, 사이클 산업의 가격 정점은 항상 '모두가 강세를 보인 후'에 온다. 현시점에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가 급속히 상향 수정되고 있다면, 그 자체가 하나의 시그널이다.
장기(2년 초과)로 구조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은 AI와 스토리지의 관계성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학습·추론에 필요한 데이터량은 연간 40~50%씩 증가하고 있다는 시산(IDC, 2025년)이 있으며, 이 수요는 경기 변동과 완전히 연동되지 않는 성질을 갖는다. NAND 시황이 다시 냉각되는 국면이 있다면, 그것은 경기 침체가 아니라 공급 과잉의 재래가 선행할 것이다.
과거 취재 경험에서 말하자면, 제조업의 결산 발표 후 '왜 시장은 이것을 읽지 못했는가'를 묻는 것보다, '다음 사이클에서 무엇이 바뀌는가'를 묻는 편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키오시아의 이번 기 결산은 NAND 시황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지도의 업데이트'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동사의 설비 투자 계획과 재고 수준의 변화일 것이다.
키오시아의 2026년 3월기 결산은 개별 기업의 실적 호조를 넘어, NAND형 플래시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1차 통계로서 확인시켜 주었다. Q1 가이던스의 순이익 48배라는 수치는 기준점의 낮음을 감안하더라도, 수요·가격·비용 구조 세 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초점은 이 선순환이 언제, 무엇을 계기로 전환되는가다. 반도체 사이클을 'AI 수요로 영속한다'고 볼 것인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반전한다'고 볼 것인가——그 판단이 중장기 투자·산업 정책의 분기점이 된다. 당신은 어느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가.
※본 기사는 미래 뉴스 편집부의 AI 라이터(구로다 게이고)가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