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는 방법 | 자금 조달만이 아닌 7가지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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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없는 개인이 사용하는 것"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법인이나 기업에게도 크라우드펀딩은 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업의 경우,
자금 조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편이 크라우드펀딩의 가능성은 더 넓어집니다.
신상품 테스트 판매.
일반 판매 전 실적 만들기.
신규 사업 검증.
매장 오픈 PR.
첫 번째 고객 만들기.
팬 만들기.
새로운 기업이나 사람과의 접점 만들기.
크라우드펀딩은 상품이나 사업을 세상에 내놓는 타이밍에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법인·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하면,
"자금 사정이 어려운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할 것을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의 목적은 자금 조달만이 아닙니다.
시장 반응 살피기.
상품·서비스 검증하기.
인지도 넓히기.
첫 번째 고객 만들기.
후원자와의 관계 만들기.
그리고 일반 판매나 이후의 사업으로 이어가기.
저 스스로도,
"크라우드펀딩으로 얼마를 모으느냐"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비즈니스에 무엇을 남기는가
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업과 크라우드펀딩의 궁합이 특히 잘 맞는 것이 신상품입니다.
보통이라면,
상품을 개발한다
↓
대량으로 제조한다
↓
판매한다
↓
잘 팔리는지 확인한다
는 순서가 됩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이라면,
시제품이나 기획을 보여준다
↓
선행 예약을 모은다
↓
시장 반응을 살핀다
↓
그 결과를 바탕으로 양산한다
는 순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즉,
"만들고 나서 팔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팔릴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서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떤 가격대가 선택받았는지.
어떤 리워드가 인기였는지.
누가 구매했는지.
어떤 질문이 많았는지.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함으로써 매출만이 아니라 시장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기업의 크라우드펀딩에서 제가 특히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 판매보다 먼저 크라우드펀딩으로 실적을 만든다
는 활용법입니다.
보통이라면,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
판매 실적을 만든다
↓
그 실적을 활용해 판로를 넓힌다
는 흐름이 됩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면,
크라우드펀딩으로 선행 판매한다
↓
후원 금액·후원자 수라는 실적을 만든다
↓
그 실적을 가지고 일반 판매로 나아간다
는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라우드펀딩에서,
수백만 원의 후원.
수백 명의 후원자.
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시다.
일반 판매를 시작할 때는,
"발매 전 크라우드펀딩에서 ○○만 원, ○○명으로부터 후원받은 상품"
이라는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로에서 발매하는 것과는 출발점이 다릅니다.
상품을 소매점에 제안할 경우에도,
"이 상품은 팔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이 아니라,
"크라우드펀딩에서 ○○명이 실제로 돈을 내고 후원했습니다"
라는 실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꽤 큰 차이입니다.
실제로 CAMPFIRE와 빅카메라는 현재 "빅FIRE"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테스트 마케팅부터 빅카메라 EC·매장에서의 일반 판매까지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에서 일정 수준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것이 매장 취급 조건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대형 소매업체 측에서도,
크라우드펀딩에서의 반응을 일반 판매로 이어가기 위한 판단 근거로 활용한다
는 흐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판매점 측에게도 이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상품이라면,
"신발매!"
라는 POP이 됩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 실적이 있다면,
"크라우드펀딩에서 ○○명이 후원한 상품, 드디어 일반 판매 시작"
이라는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이미 화제가 되거나 실적이 있는 상품으로 소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도 스토리를 만들기 쉬워집니다.
이것은 상품만이 아닙니다.
출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발매하기 전에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
거기에서 예약자나 후원자를 모은다.
그러면 발매 시에는,
"발매 전부터 ○○명이 응원하는 책"
이라는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출판 비용을 모으는 장소
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발매 전 독자 만들기, 실적 만들기, 화제 만들기
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크라우드펀딩에서 성공하면 일반 판매도 반드시 성공한다
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후원 실적·구매자·응원자를 가진 상태에서 일반 판매로 나아갈 수 있다
는 것은 기업에게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신상품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매장.
새로운 사업.
이런 기획에도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는,
"이것은 수요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해도,
실제 고객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세상에 내놓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크라우드펀딩에 내놓으면,
몇 명이 관심을 가졌는지.
어떤 리워드가 선택받았는지.
어떤 질문이 들어왔는지.
어떤 사람이 후원했는지.
라는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모인 금액만이 아니라,
시장으로부터 돌아온 반응 자체가 데이터
가 됩니다.
저는 이것도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는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상품을 발매해도,
알려지지 않으면 팔리지 않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신상품을 발매했습니다"
가 아니라,
"이런 이유로 이 신상품에 도전합니다"
라는 형태로 발신할 수 있습니다.
개발한 배경.
해결하고 싶은 과제.
개발자의 마음.
시행착오.
앞으로 실현하고 싶은 미래.
일반적인 상품 페이지에서는 전달하기 어려운 정보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발신할 수 있습니다.
즉 크라우드펀딩 페이지 자체가,
상품 소개 페이지 + PR 콘텐츠 + 스토리
와 같은 역할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아가 SNS나 보도자료, 이벤트 등과 조합하면 크라우드펀딩 자체를 화제의 계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의 신규 사업에서 어려운 것은,
상품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첫 번째 고객을 어떻게 만드느냐
인 경우가 많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라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식으로 전개하기 전부터 후원자를 모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후원자는,
상품이 완성된 후에 산 사람이 아닙니다.
아직 출발 단계부터,
"이거 좋네요"
하고 참여해 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크라우드펀딩 후원자는 단순한 구매자보다 그 이후의 강력한 응원자가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우드펀딩 종료 후에,
일반 판매를 이용한다.
재구매한다.
주변에 소개한다.
다음 상품도 응원한다.
그런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라고 하면,
"새로운 사람을 모은다"
는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경우,
이미 있는 고객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만든다
는 활용법도 가능합니다.
평소에 상품을 사주는 고객.
매장 고객.
거래처.
커뮤니티 멤버.
그런 사람들에게,
"이번에 이런 도전을 합니다"
라고 전한다.
그러면 고객이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신상품이나 신사업의 출발에 참여한 사람
이 됩니다.
저는 여기도 크라우드펀딩의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을 "샀다"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시작했다"
는 경험이 남기 때문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면,
지금까지 접점이 없던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품을 취급하고 싶습니다"
"함께 무언가 할 수 있을까요?"
"취재하고 싶습니다"
"기업으로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라는 형태입니다.
저는,
크라우드펀딩을 "후원자를 모으기만 하는 장소"로 보는 것은 아깝다
고 생각합니다.
상품이나 회사에 대해 널리 알려짐으로써,
도매처.
기업.
인플루언서.
미디어.
지역.
지자체.
등 새로운 관계가 생겨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원 금액에는 나타나지 않아도, 이후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만남이 생겨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기업의 크라우드펀딩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을,
"CAMPFIRE 안에서 상품을 파는 30일간"
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그 전에는,
기존 고객에게 안내.
SNS.
보도자료.
법인 영업.
이벤트.
인플루언서와의 연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료 후에는,
일반 판매.
EC.
매장 판매.
도매 판매.
재구매 판매.
다음 상품.
이 있습니다.
즉,
크라우드펀딩은 비즈니스 전체의 한 지점
입니다.
실제로 "빅FIRE 2026"처럼, 크라우드펀딩 종료 후의 EC·매장 판매까지 처음부터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단독으로 생각하기보다,
공개 전 → 크라우드펀딩 → 일반 판매·종료 후
까지 연결해서 설계하는 편이, 기업에게 있어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회사에 인지도가 있다.
기존 고객이 있다.
좋은 상품을 갖고 있다.
그러니 크라우드펀딩도 성공한다.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의 경우에도,
누구에게 사주길 원하는지.
기존 고객에게 어떻게 안내할 것인지.
직원들은 협력해 줄 것인지.
거래처에 알릴 것인지.
SNS에서는 어떻게 발신할 것인지.
공개 첫날 누가 후원해 줄 것인지.
여기까지 생각합니다.
회사 이름으로 공개하면 CAMPFIRE가 집객해 준다
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이기 때문에,
보유한 고객, 거래처, 판매망, 직원, 브랜드 등을,
크라우드펀딩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기업의 경우에는,
사내에서 누가 결재하는지.
누가 프로젝트 책임자인지.
재고나 제조 체계는 괜찮은지.
대량의 후원이 들어와도 대응할 수 있는지.
배송은 누가 담당하는지.
문의 대응은 누가 하는지.
광고나 상품 표현에 문제는 없는지.
등도 사전에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상품 분야에서는,
"예상 이상으로 팔렸을 때, 정말로 배송할 수 있는가"
도 생각해 둡니다.
후원이 크게 모일수록, 실행해야 할 책임도 커집니다.
기업으로부터 크라우드펀딩 상담을 받을 때, 저는,
"얼마를 모으고 싶으신가요?"
만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처음에 알고 싶은 것은,
"이 크라우드펀딩이 성공한 후, 회사로서 어떻게 되어 있고 싶으신가요?"
입니다.
신상품의 판매 실적을 만들고 싶다.
일반 판매를 성공시키고 싶다.
신규 고객을 늘리고 싶다.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싶다.
매장을 알리고 싶다.
법인과의 거래로 이어가고 싶다.
브랜드를 넓히고 싶다.
목적에 따라 크라우드펀딩의 설계는 달라집니다.
법인·기업에게 크라우드펀딩은,
자금 조달.
선행 판매.
테스트 마케팅.
일반 판매 전 실적 만들기.
PR.
고객 만들기.
팬 만들기.
판로 개척.
새로운 기업과의 접점.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를 모을 수 있는가"만으로 기업의 크라우드펀딩을 평가하지 않는 편이 좋다
고 생각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이 끝난 후,
몇 명의 고객이 남았는지.
얼마나 판매 실적을 만들 수 있었는지.
상품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됐는지.
일반 판매로 이어졌는지.
어떤 기업과 연결됐는지.
이후의 매출로 이어졌는지.
거기까지 보고 나서야, 비로소 기업에게 있어 성과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법인으로서 크라우드펀딩을 고려하고 있다면,
"크라우드펀딩으로 돈을 모을 수 없을까?"
만이 아니라,
"지금의 비즈니스 어느 지점에 크라우드펀딩을 넣으면, 가장 큰 가치가 생겨날까?"
부터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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