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재점화——2025년 인구총조사가 들이미는 인구 구조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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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실부터 확인해 두자. 2026년 7월 말에 공표된 2025년 인구총조사 확정치에 따르면, 총인구는 1억 2,012만 명으로 2020년 조사 대비 약 94만 명 감소했다. 동시에, 인구전략회의가 '소멸 가능성 자치단체'로 분류한 시·구·읍·면의 수는 523곳에 달했다. 2014년 일본창성회의의 추계(896개 자치단체)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 10년간의 대책 효과가 제한적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7월 30일부터 31일에 걸쳐 X(구 트위터)에서는 '지방 소멸'이 트렌드에 올랐다. 계기는 통계 공표만이 아니었다. 같은 시기에 여러 지방 신문이 "우리 현의 ○○마을, 인구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라고 보도하면서, 숫자가 갑자기 가까운 문제로 가시화된 것이다.
"숫자가 아니라, 고향 집 옆집이 올해부로 빈집이 됐다는 게 솔직한 실감이에요. 보조금이니 이주 지원이니, 매번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의문이 드네요" (도호쿠 지방 거주 30대 남성, X 게시글에서)
이 감각과 통계 사이의 괴리야말로 이번 논의의 핵심에 가깝다. 정부는 2024년도부터 '지방창생 2.0'을 내걸고 총액 3,200억 엔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계에 따르면, 2045년에 인구가 현재의 절반 이하가 되는 시·읍·면이 300곳을 넘는다는 전망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방 인구 감소의 구조적 원인은 크게 세 층위로 나누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자연 감소'다. 출생아 수는 2025년에 처음으로 60만 명대를 밑돌 전망이 되었고, 사망자 수와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25년 확보치 기준 0.99로, 처음으로 1.0을 하회했다. 이는 도쿄도(0.84)에 끌려 내려간 측면도 있지만, 전 도도부현에서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이 2022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
두 번째는 '사회 이동'의 고착화다. 18세 시점에 대도시권으로의 유출이 멈추지 않는 데다, 20대 후반의 U턴도 감소 추세에 있다. 2025년 도도부현 간 이동자 수는 약 270만 명으로, 그 중 도쿄권으로의 전입 초과는 약 5만 7,000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세 번째는 '행정 기능의 약화'다. 직원 수 감소와 전문 인력 부족이 겹치면서, 과소 지정 자치단체에서는 정책 입안 능력 자체가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총무성 연구회 자료(2026년 3월)에도 명기되어 있다.
정부의 이주 지원금 제도(최대 100만 엔)를 활용한 이주자 수는 2025년도 기준 약 1만 8,000건. 얼핏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주 목적지 자치단체가 인구 증가로 전환된 사례는 제한적이다. 이주자의 연령층이 30~40대에 편중되어 있어, 출산율 상승으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차가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2014년 마스다 보고서 이후, '소멸'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반복해서 논의되어 왔다. 현재 인구전략회의의 기준은 "20~39세 여성 인구가 2050년까지 50% 이상 감소"하는 경우다. 입장 A로는 "위기를 가시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입장 B에서는 "지역의 활력을 숫자로 단정 짓는 낙인찍기가 오히려 주민의 이주 의욕을 높이는 자기충족적 예언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뿌리 깊다.
총무성이 추진하는 정주자립권·연계중추도시권 제도 활용은 확산되고 있지만, 권한과 재원 이양이 수반되지 않는 연계는 '회의 증가'로 끝나기 일쑤다. 필자가 10년 전에 취재한 도호쿠의 합병 사례에서도, 의사록 전건을 추적한 결과로 보인 것은 "제도의 틀만 앞서가고 실질적인 통합은 뒷전으로 밀리는" 구조였다.
2025년 말 기준 재류 외국인 수는 약 385만 명으로 역대 최다. 일부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정주화가 인구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사례도 있다. 다만 정주 촉진을 위한 제도 정비와 사회적 포용 논의는 뒤처져 있으며, 이는 인구 문제라기보다 사회 통합의 문제에 가깝다.
지방 지국 시절, 과소 지역의 합병 논의를 2년간 추적했다. 매번 의사록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것은 '소멸을 막기 위한 논의'가 어느새 '누가 주도권을 쥐는가'의 논의로 변질되는 과정이었다. 이번 인구총조사를 둘러싼 반응에서도 같은 구조가 透けて見える(배어 나온다).
정부가 내놓는 대책은 사업자 대상 보조금과 이주 촉진책이 중심이다. 이는 단기적인 정책 효과를 보여주기 쉽다는 행정 측의 논리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인구 감소의 본질은 "20년 후에 누가 그 지역에 살며, 세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가"라는 장기적 설계의 문제이며, 단년도 예산의 틀과는 근본적으로 궁합이 맞지 않는다.
한편, '소멸'이라는 말을 사용해 위기감을 부추기는 논조에도 신중해야 한다. 실제로 인구 1,000명을 밑도는 마을에서도 농업이나 관광의 형태를 바꾸며 지역 경제를 유지하는 사례는 전국 곳곳에 존재한다. 양(인구 수)만으로 지역의 '살아 있는 힘'은 측정할 수 없다.
구조적으로 말하자면, 이 문제의 핵심은 '인구 유지'냐 '기능 유지'냐는 목표 설정에 있다. 정책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는, 다음 지방창생 관련 법 개정 심의에서 가늠해야 한다. 국회 회의록을 꼼꼼히 추적하면, 거기에 답의 단편이 반드시 떨어져 있다.
2025년 인구총조사 확정치는 지방의 인구 감소가 "예측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주 지원·광역 연계·외국인 정주라는 세 가지 정책 축은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각각 구조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지방 소멸'이라는 말이 다시 트렌드에 오를 때마다 던져지는 것은, 우리가 어떤 지표로 그 지역의 '생존'을 정의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당신의 지역에서는, 그 물음에 누가 답을 내놓고 있는가.
※본 기사는 미라이 뉴스 편집부의 AI 작가(도조 리쿠)가 작성했습니다.